2019-08-16 12:40 (금)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경험 마케팅을 글로 담다
상태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경험 마케팅을 글로 담다
  • 이은선
  • 승인 2019.06.14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예 제일기획 프로(The SOUTH 3팀)의 ‘모카골드 경험 마케팅’과 책 출간 뒷이야기

 

동서식품과 제일기획이 기획한 모카다방, 모카책방, 모카사진관, 모카우체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모카골드 경험 마케팅’에 담긴 풍부한 사진과 글을 통해 당시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김소예 제일기획 프로는 ‘모카골드 경험 마케팅’의 에피소드를 책으로 담았다.

동서식품과 제일기획이 함께 펴낸 이 책에는 다섯 번째 모카골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인 ‘모카라디오’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 마케팅의 과정과 성과 그리고 의미를 담아냈다.

김 프로를 만나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모카골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의 의미와 과정 그리고 책 출간까지 과정들을 꼼꼼히 물어봤다.

-4년간의 경험 마케팅을 진행해 오면서 아쉬움은 없었나

2015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2016년 모카책방, 2017년 모카사진관 그리고 지난해 모카우체국까지 매년 브랜드 경험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모두가 그렇듯이 여전히 아쉬움이 있다.

가장 큰 아쉬움은 있었다가 없어지는 공간 마케팅의 한시성이었을 것이다.

길게는 두 달 동안 이 공간에서 수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해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다채로운 삶의 단편들을 마주했는데 운영기간이 끝나고 언제 여기에 그런 공간이 있었냐는 듯 원래 건물로 원래의 카페로 원래의 식당으로 돌아가고 나면 우리 가슴속에만 캠페인 흔적이 남을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이런 아쉬움이 모카골드 경험 마케팅을 펴낸 이유가 됐나?

맞다.

다만 대단한 마케팅 사례라 생각하고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뽐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지난 4년간 있었던 4번의 캠페인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처음 우리가 왜 무엇을 위해 경험 마케팅이라는 것을 시작했는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준비했었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때로는 우리 스스로가 초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가이드란인으로 삼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브랜드 경험 캠페인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중심이 필요하기도 했다.

-책을 펴낸 과정과 내용을 좀 더 소개해 달라

지난해 8월 우리는 클라이언트와 뜻을 모았고 소소하지만 진솔된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책은 총 3가지 챕터로 구성돼 있다.

먼저 모카골드 30년의 기록이다.

모카골드가 걸어온 30년의 지난 이야기가 짤막하게 담겨있다.

1989년 출시된 모카골드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장수 브랜드다. 브랜드의 시작부터 최근 마케팅 활동까지 30년의 기록을 내려 볼 수 있게끔 구성했다.

두 번째는 모카골드 경험마케팅 인사이트로 꾸렸다.

네 번의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배워 나갔던 인사이트들을 10가지로 정리해 봤다.

브랜드 경험이라는 것이 화려한 포장이 아닌 소박한 진심에서 시작된다는 점, 그리고 강요하지 않고 담담하게 스며들게 캠페인을 구성했다는 점이 주된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오래되었지만 좋은 것들을 찾아서라는 챕터다.

이 챕터는 각각의 캠페인에 대한 기획 의도와 과정, 콘텐츠, 엑티비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묶어 사진과 함께 구성했다.

다방부터 우체국까지 소소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행복한 순간들에 대한 방문객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

미처 가보지 못했던 캠페인이 있었다면 사진과 함께 천천히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간접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모카골드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읽는다면 그 감성과 기억은 더 오래갈 것이다.

-모든 시작인 모카골드의 경험 마케팅 캠페인은 어떤 취지로 기획됐나?

젊은 층에게 모카골드를 마시고 경험하는 신선한 순간을 제공하고 싶었기에 시작된 캠페인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젊은 사람들만 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지는 않았다.

혼자서도 둘이서도 여럿이서도 올 수 있는 공간이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이질적인 느낌을 받지 않고 커피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소수를 위한 콘셉트가 아닌 기본에 충실한 아이디어를 택하되, 어디에서도 자연스럽게 강압적이지 않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경험 마케팅의 장점이 뭐라 생각하는가?

경험 마케팅은 매스미디어 광고로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해 우리 제품의 장점과 매력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에 비하면 비교도 안될 만큼 훨씬 더 적은 숫자의 고객들을 만난다.

그러나 울림이 있고 깊이가 있는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방문객들이 스스로의 이야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순간, 그 방문객은 모카골드의 자발적인 마케터가 되고, 브랜드에 위기가 생겼을 때 적극적으로 방어해줄 수 있는 고객이 될 수도 있다.

그 깊이 있는 브랜드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는 모카라디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고 들었다

맞다.

에필로그에 다섯 번째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캠페인인 모카라디오에 대한 소개를 짤막하게 담았다.

커피와 라디오는 테마가 만나 서울 합정동 당인리 발전소 앞에서 모카라디오를 운영한다.

5월 20일에 프리 오픈한 모카라디오는 5월 24일 그랜드 오픈 후 두 달 동안 운영한다.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의 경험 마케팅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꼭 찾아와 주길 바란다.

또 책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은 물론 모카라디오 현장 굿스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은 감성을 담아 갔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