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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방지 위해 뻔하지 않은 아이디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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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방지 위해 뻔하지 않은 아이디어 필요했다"
  • 이정훈
  • 승인 2019.06.1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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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드제로 싸이킹 디지털 캠페인은 제품의 강력한 흡입력을 시각화하는 것을 넘어 사운드를 통해 느껴 볼 수 있도록 한 공감각적 아이디어가 깃들어 있다.

광고를 제작한 HS애드 디지털플래닝 김장한 씨는 "LG 코드제로 싸이킹의 강력한 흡입력은 이미 큰 이슈를 만들어낸 지난 캠페인에서 증명된 바 있다"라며 "싸이킹을 어깨에 메고 단지 청소기의 흡입력에만 의존하여 고층 빌딩을 올랐던 암벽 등반가 씨에라 님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브랜드의 자산이 된 '강력한 흡입력'이라는 핵심 메시지는 계승해가며, 얼마 전 출시된 LG 코드제로 A9의 디지털 캠페인에 앞서, 소비자들이 다시 한번 브랜드와 핵심 메시지를 상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목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의 Key 메시지는 '코드제로 싸이킹=강력한 흡입력을 갖춘 무선청소기'를 유지 하면서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소재를 활용하자는 데서 출발했다고.

HS애드 디지털플래닝 김장한 씨는 "생활감이 느껴지는 것은 좋지만 유튜브를 비롯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주 매체로 활용하는 디지털 캠페인이었기에 스킵(Skip)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뻔하지 않은 아이디어가 필요했다"라며 "이를 위해 저희 팀은 청소기로 통쾌하게 흡입해 버릴 수 있는 신선한 소재들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고민은 '단지 쓰레기와 먼지를 청소하는 것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청소기로 어떤 것들을 흡입할 수 있을까?'였다. 청소기로 흡입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상상해보 결과 뜻밖에 우리의 삶은 다양한 흡입 거리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왔다고.

코드제로 싸이킹으로 주말 내내 잠만 자는 남편의 이불을 흡입해버릴 수도 있고, 무선 청소기니까 연인의 자동차 내부를 청소하다가 의문의 귀걸이가 흡입되는 다소 섬뜩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으며, 침대 밑으로 들어가 버린 아이들의 장난감 자동차를 견인하는 역할 역시 싸이킹은 해낼 수 있다는 상상력을 도출해 냈다.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에서는 제품의 흡입 사운드를 강조했다. 특정 소재가 실제 흡입되는 사운드를 강조해서 들려주면, 영상을 보고 듣는 소비자에게 묘한 흡입 쾌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김장한 씨는 "'촬영장' 하면 생각나는 빅모델,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태프들,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밥차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촬영이 진행됐다다. 책정된 제작 예산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총 6명이 모여 하루 동안 응집력 있게 촬영했다"라며 "슈팅 전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세트 구성 및 조명 세팅 등을 도와가며 10초 내외의 흡입력 있는 영상을 만들어 갔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역할의 굴레를 벗어나 성역 없이 촬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고, 마치 아기자기한 독립영화를 만들어 가는 것처럼 느껴져 개인적으로 이번 촬영 현장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촬영의 추억'으로 남겨질 것 같다"라며 "총 8편의 소재를 촬영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5편의 소재만이 광고주의 선택을 받게 됐다. 선택받지 못한 소재 중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고 참 재미있는 소재들이 있었는데, 빛을 보지 못해서 살짝 아쉬움은 남는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LG 코드제로 싸이킹-생활속 활용법'이라는 캠페인으로 온에어된 5개의 소재는 각 소재의 특징별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남편의 이불을 청소기로 흡입하는 소재에서는 '왜 남편은 주말에 마음 편히 자지도 못하냐'는 원망의 댓글들이 바로 그것이다.

5개 소재 중 특히 반응이 좋은 건 남자친구의 차를 청소하다가 귀걸이를 흡입하는 상황을 보여주는 소재와 LG 코드제로 싸이킹으로 페트병을 분리수거 하는 소재다. 예상치 못한 스토리와 의외의 활용법을 제시를 통해 실제 댓글 반응과 VTR(노출대비 영상 조회 수)이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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