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6 12:40 (금)
"새벽 5시까지 촬영한 컷 못나가... 굉장히 아쉽다"
상태바
"새벽 5시까지 촬영한 컷 못나가... 굉장히 아쉽다"
  • 박찬식
  • 승인 2019.07.12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이 5G 서비스 홍보를 위해 브랜드를 '퀀텀'으로 확정했다.

그간 SK텔레콤은 3G 서비스에 라이브T, 3G플러스, 4G LTE 서비스에 밴드LTE 등 브랜드를 사용했다. 5G로 구현될 미래 서비스를 시연하는 단계에서부터 '5G=SK텔레콤'이라는 브랜드 각인 효과를 선점하고, 이용자가 SK텔레콤의 5G 서비스임을 인식하는 브랜드로 '퀀텀 5G서비스'가 런칭된 것. 

퀀텀을 알리기 위한 광고는 핵심 철학과 비전을 담은 '브랜드 철학-비전 편'과 국내 최대 70MHz 대역폭 주파수를 표현한 '주파수 편'으로 총2편이 온에어 됐다.

'브랜드 철학-비전 편'에서는 감각적인 영상과 카리스마 있는 내레이션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 'Everything is Alive'처럼 SK텔레콤이 주도하는 5G로 인해 모든 사물이 생명력을 갖고 움직이게 되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런칭편은 오프닝부터 ‘우리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역설적인 화법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이후 광고는 5G 시대에 대해 초월적인 속도를 통해 모든 사물이 생명력을 얻는, ‘지금까지의 세상과는 다 다른’ 세상으로 정의하며, SK텔레콤의 퀀텀이 주도해나갈 5G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냈다.

'주파수 편'에서는 국내 최대 70MHz 대역폭의 주파수와, 이 주파수를 통해 만들어낸 국내 최고 500Mbps 속도를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빗대어 표현했다.이전부터 이어져온 주파수, 속도 싸움 탓에 소비자에게는 비슷해 보이는 차이이지만, 퀀텀이 이끌어갈 5G 시대에는 그 주파수가 만들어낼 차이는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땅에만 머물 수 밖에 없는 자동차처럼 엄청난 차이가 된다는 것을 직관적로 보여줬다.

또 이번 광고는 대형 여객기와 슈퍼카가 함께 등장, 스케일이 남다른 화려한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K텔레콤 퀀텀 캠페인의 카피라이터인 SMC&C 정모아 플래너를 만나 광고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카피 구성 의도를 묻자 정모아 플래너는 "카피 괜찮았나?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5G에 대해서 말하고, 기대하고 있는 부분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어떤 이야기를 하면 새로울 수 있을까에 대해 팀원들과 치열하게 논의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에 실체가 많은데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건 늘 어려운 것 같다. 단지 5G 서비스가 나왔다고 했을 때 소비자들의 인식에 4G와 5G의 차이를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해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라고 소개했다.

또 정모아 플래서는 "이미 여러 광고에서도 5G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지만 SK텔레콤답게 다른 접근을 해보자 생각했다. 런칭편에서는 '우리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카피를 던졌다. 소비자들이 5G 속도, 실체에 대해 기대하지 못한 것이어서 '환영받지 못할 수 있다'는 출발점에서부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아가 새로운 시작은 어려운 것이지만 SK텔레콤은 5G서비스에서 만큼 큰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달라진 5G는 '대단히 빨라요. 달라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너무 대단해서 환영받지 못하는 역설적인 화법으로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5G 서비스라는 새로운 세계를 표현해야 했던 만큼 촬영장에서도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

정 플래너는 "촬영이 실내가 아닌 현지에서 촬영하는 컷들이 많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가 무척 힘들었다. 한 컷 촬영하면 또 다른 곳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이동 동선도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날씨도 무척 추웠다. 어려운 점 보다 아쉬운 점이라면 새벽 5시까지 촬영한 컷이 지금의 사회적인 분위기나 상황 때문에 나가지 못한 한 컷이 있다. 굉장히 아쉽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