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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니클로 대신 韓 탑텐... 이나영의 절묘한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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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니클로 대신 韓 탑텐... 이나영의 절묘한 타이밍
  • 이정훈
  • 승인 2019.08.0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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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이나영이 한국 토종 브랜드 탑텐 모델로 나선다. 

신성통상의 SPA(일괄 제조·유통) 브랜드 탑텐(TOPTEN10)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나영을 전격 발탁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탑텐이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여성을 발탁한 건 지난 2012년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배우 이나영을 발탁한 배경에 대해 신성통상 관계자는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개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아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했다”며 “이번 탑텐과 새로운 캠페인으로 그 동안 광고나 화보 속 이미지와는 다른 일상 속 캐주얼하면서도 내추럴한 모습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탑텐은 이나영과의 손잡고 겨울 대표 아이템인 ‘온에어’로 겨울 내의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겨울 내의인 온에어는 올해 500만장 규모로 볼륨을 키웠다.

앞서 이나영은 일본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해왔다. 그는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유니클로 모델로 활동하면서 유니클로의 대표 아이템인 ‘히트텍’ 인기를 견인했다. 또 히트텍 국내 판매 10주년인 2016년과 2017년에도 광고에 참여한 바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반기는 표정이다. 포탈 사이트 커뮤니티에는 '되게 상징적이다. 유니클로 모델이 탑텐 모델이 되다니. 유니클로는 이제 한물 간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박히는 느낌', '아주 잘한 선택이다', '타이밍이 기가막힌다', '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반면 “이나영 보면 유니클로가 떠올라 별로인 것 같다”, “이나영은 유니클로 이미지가 크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나영이 경쟁사인 탑텐의 모델로 나선 배경에는 일본산 브랜드에 대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광고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한 광고 제작사 대표 A씨는 "광고 모델 발탁 절차는 몇 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빅스타의 경우 몸값이 워낙 높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제안을 할때 여러가지 고려 요소를와 효과를 데이터화 해야 한다. 그 기간이 몇 개월씩 소요되기도 한다"라며 "이나영씨의 경우 최근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 모델로서 브랜드 고르를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편이다. 그래서 이번 경우에도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대표적인 SPA 브랜드 유니클로 모델이었던 이나영씨를 탑텐에 영입하는 데는 반사이익 효과를 노리고자 했던 것도 다분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일본 불매운동과 이번 모델 발탁은 시기적으로 차이가 난다. 타이밍이 절묘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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